성남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또 불발...더민주, 구태행위 규탄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이 더민주의 7대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합의를 거부함에 따라 시의회가 또 다시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는 13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새누리당이 교섭단체간 협의 과정에서 더민주의 몫으로 인정한 문화복지, 도시건설, 예산결산, 윤리특별위 위원장에 대해 더민주의 위원장 후보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면서 본회의가 또 다시 불발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또 더민주는 공문을 통해 각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보를 새누리당에 보내고, 원활한 원구성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지만 새누리당은 더민주의 공문에 대해 수용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고 야합정치를 하는 구태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앞서 의장선거에서 더민주가 선출한 의장후보를 부정한 새누리당이 야합정치를 통해 다른 사람을 의장으로 앉힌 점에 대해 아무런 사과와 반성도 보이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더민주는 새누리가 교섭단체 간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 원구성에 순순히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끝으로 더민주는 “새누리당 대표인 A씨가 음주 폭행, 음주 운전, 음주 교통사고, 불법 건축 등 각종 부정,부패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원직을 사퇴하지 못할망정 야합정치의 ‘꼼수’로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고, 시의회를 파행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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