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독거노인 반려식물 키우기 인기…“봄꽃 바라보며 우울감 떨쳐내”
하남시, 독거노인 반려식물 키우기 인기…“봄꽃 바라보며 우울감 떨쳐내”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4.04.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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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5월까지 독거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마음속 새싹 가꾸기` 프로그램 진행
하남시보건소 관계자가 홀로사는 어르신에게 화분을 선물하고 있다.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진행하는 ‘마음속 새싹 가꾸기’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음속 새싹 가꾸기’는 오는 5월까지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독거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화사한 봄꽃이 피어나는 반려식물을 기르도록 돕는 사업이다. 

방문간호사는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마음속 새싹 가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이 때, 꽃이 비교적 오랜시간 피어있는 아젤리아(서양 철쭉) 화분을 제공하며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르신들은 꽃이 화사하게 핀 화분을 바라보며 생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정서적 안정감도 얻고 있다. 

아울러 방문간호사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우울 정도 및 혈압·혈당 등을 체크해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매일 실천해야 하는 건강행동체크리스트를 교육해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