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태권도협회 뿔났다 ... "'세계태권도 한마당' 예산 내~놔"
성남시 태권도협회 뿔났다 ... "'세계태권도 한마당' 예산 내~놔"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6.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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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 "2억 태권도인은 시의회를 규탄한다"
"시의회는 무모한 정쟁과 파행을 즉각 멈추고 추경예산 조속히 통과 시켜라"

"2억 전 세계 태권도인의 염원과 시민의 안전을 내팽개치고 있는 시의회를 강력 규탄한다"

성남시태권도협회는 13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축제 예산을 편성하지않는 성남시의회을 규탄하고 시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유린하는 무모한 정쟁과 파행을 중지하고 추경예산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태권도복으로 등장한 이들은  "성남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도시와 대한민국 제1도시로 거듭나기위해 유치한 전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가 여야의 정쟁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질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의회는 50만여 성남태권도 가족들과 시민들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지구촌 메가 이벤트 성공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책무와 안전제일 도시를 위한 시설물 점검 보수비 등을 위한 예산편성 심의를 포기했다"며 이제라도 시민의, 시민에 의한 , 시민을 위한 민의의 전당으로 돌아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광순 의장과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와 김선임 예결위원장을 만나 "성남시의회가 태권도가 화합과 통합의 용광로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대회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성남시의회가 끝내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태권도 가족들의 염원에 귀 기울이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