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연대 출범 ... 신상진 시장 지지층 결집
성남시민연대 출범 ... 신상진 시장 지지층 결집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2.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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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 "여당도 동조안해 '시정혁신위원회' 조례 못 만들어" 불만
이호선 교수 ""민선8기 성남시정부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기우려 달라"

 

성남시 정상화와 혁신을 위한 자발적 시민모임인 '성남시민연대' 출범식이 22일 성남시청 한누리 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호승 상임대표, 김애천, 김재성, 김을규, 모동희, 문기관, 박소영 이금연, 김홍섭, 최연철, 이영섭, 김오열, 오진숙 공동대표와 신복철, 장기표, 이호영씨가 고문으로 자문위원에 이호선, 최인식씨가 이름을 올렸다.

출범식에 앞서 강연에 나선 이호선 교수는 "성남시민연대 출범에 따라 성남시정부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면서 "민선8기 성남시정부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기우려달라"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2년동안 민주당이 추진해온 사업들을 돌이켜보면 말도 안되는 특혜사업들이라며 하나하나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스포츠경기장 추진과 정자동호텔, 대왕저수지 매입 등 전 정권의 특혜 폭로에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신 시장은 여당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에 불만을 토로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정혁신위원회를 만들려고 조례를 상정했는데 여당도 동조를 안해준다며 앞으로 조례는 못 만들어도 시장직속의 성남시정발전추진단 등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시민 A모씨는 "성남시민연대가 민선8기 신상진 성남시장의 슬로건인 '공정과 상식'을 앞세워 또 다른 권력형 관변단체로 전락"되는걸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