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대표 정용한)가 같은당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협의회 의원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당·정간 파장이 예고 되고 있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10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공문을 통해 ▲허위보고로 인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에 명예를 훼손한 공작자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인사조치 ▲신상진 시장의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에 대한 정식사과 ▲신상진 시자의 자당 비하발언에 대한 재발방지 등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신상진 시장께서는 지난 2월22일 오전 모시민단체 발대식 공식 설상에서 인사말을 통해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도와주지 않아 '시정혁신위원회'조례가 부결되었다는 식의 발언으로 인하여 자당의 시의원들을 비판하는 듯 비추어지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공직자의 보고를 받고 집행부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과 의 불통으로 인한 예견된 상황이지만 그것을 확인 절차없이 공식석상에서 비판을 했다는 것은 신상진 시장의 소통 부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격이 되었다며, 그에 따른 답변을 요구했다.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성남시민연대'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시의회에서 반대했다. 여당(국민의힘)도 동조를 안해줘가지고 조례를 만들지 못했다. 조례가 없더라도시장 직속의  '시정추진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말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송길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