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선출 '새국면' ...예비후보자들 저마다 달리 해석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선출 '새국면' ...예비후보자들 저마다 달리 해석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04.21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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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전략 선거구 지정에 지자 반발 불보듯, 당 지침 따를 것"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성남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 했는데요 비대위의 이 같은 결정에 성남지역 정가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성남시가 이재명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는 설명에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먼저 몇몇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인 조신 예비후보는 성남지역을 불공정 전략공천한다면 민주당이 선거에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는데요.

조 예비후보는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안된다. 성남시민과 당원들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반면 윤창근 예비후보는 어떻한 이유든 당에서 결정한 사항에 승복하고 민주당 승리에 힘을 더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비대위에서 특정후보를 콕 찝어서 전략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성남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이번 지방선거에 승리를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는 긍정적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최만식 예비후보도 사람을 전략공천이 아니라 민주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전략선거구로 지정했기 때문에 지역 어느 후보도 배제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이밖에도 성남시장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 다수의 출마자들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 특정후보를 위한 수순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불만섞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자 그러니까 요약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에서 성남시장 후보 전략선거구 지정은 김병욱 의원의 등장을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처럼 불공정한 공천을 강행하면 후보들과 지지자들의 분열로 이어질 것이고 선거 패배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전략선거구 프레임에 자신이 포함 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해석으로 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