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민원행정서비스 고객만족도, '우수'
수원시 민원행정서비스 고객만족도, '우수'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12.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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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500명 대상 만족도 조사, 종합만족도 지수 87.2점

 수원시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우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재)미래산업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수원시청과 4개 구청 민원실을 방문한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 지수는 87.2점(100점 만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0.2점 상승한 수치다.

설문은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수원시청과 4개 구청 민원실에서(각 100명) 대면조사로 진행했다. ‘안내·처리’, ‘통보·전달’, ‘평가·사후관리’ 등 3개 분야 25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고, 종합지수는 3개 분야 값의 평균으로 산출했다. 90점 이상은 ‘매우 우수’, 80점 이상은 ‘우수’로 분류한다.

기관별 만족도는 영통구청이 92.7점으로 가장 높았다. 팔달구청이 88.9점, 수원시청 88.3점, 권선구청 85.2점, 장안구청 80.7점이었다. 5개 기관 모두 ‘우수’였다. 특히 영통구청은 2016년보다 만족도 점수가 7.2점 올랐다.
 
영통구 종합민원과 관계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친절 서비스 배가운동을 전개하고,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서비스를 시행했다”면서 “이런 노력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분야별 만족도는 ‘안내·처리’가 88.6점으로 가장 높았고, ‘평가·사후관리’ 88.0점, ‘통보·전달’ 84.9점이었다. 민원유형별 만족도는 고충 민원이 91.8점으로 가장 높았고, 창구 민원 86.6점, 인·허가 민원 88.4점이었다.

‘수원시에 바라는 점’으로는 ‘협소한 주차장 개선’(14명), ‘직원의 친절’(8명), ‘신속한 업무 처리’(4명), ‘민원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3명) 등이 있었다.

조사·분석 기관인 (재)미래산업정책연구원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안내·처리 분야 제도·절차의 체계화 ▲통보·전달 분야 신속성 ▲민원인에게 자세히 안내 ▲담당 직원의 도덕성·투명성 등을 제시했다.

이경우 수원시 시민봉사과장은 “이번 조사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을 보완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