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이재명 시장 관련 특위 '부결'
성남시의회, 이재명 시장 관련 특위 '부결'
  • 윤금선기자
  • 승인 2013.10.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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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토리움 진상규명', '후보연대 대가성 진상규명' 특위 모두 부결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협의회가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진상 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새누리당의원 협의회는 '모라토리움 진상규명', '후보연대 대가성 진상규명 특위' 등 2건을 성남시의회 제199회 임시회에 제출됐다.
 
시의회는 제19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시장의 모라토리움 선언과 관련한 진상 규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앞서 이 안건을 발의한 새누리당 박완정 의원은 "지불유예의 전제 조건은 상환하라는 독촉이 있어야 하는데, 성남시에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있어 진상규명을 위한 특위 구성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정기영 의원은 반대 토론자로 나서 민선4기 당시 재정상황을 설명하면서 "긴축재정으로 성남시가 처한 재정위기를 극복한 민선5기를 칭찬해야 한다. 이를 이슈화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노린 노림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기명 전자투표로 진행된 모라토리움 진상 규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33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6표, 반대 17표로 집계돼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