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가 공인하는 모라토리엄 킬러'
'자타가 공인하는 모라토리엄 킬러'
  • 김정현기자
  • 승인 2013.10.17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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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정 시의원
    "가게 문 닫지도 않아서  흑자인지 적자인지도 모르는데, 모라토리엄을 선언해서 성남시를 전국에 망신 준 것도 모자라, 이제는 그 모라토리엄을 이용해 치적 홍보에 열을 올리는 혹세무민의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청 건물 벽에 걸어놓은 대형 현수막이 시민의 판단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박완정의원(새누리.문화복지위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모라토리엄의 킬러다.   
 
지난 15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 199회 임시회 첫날 본회장에서 박완정의원은 "지난 7월 본의원이 모라토리엄의 허구성에 대한 시정 질의가 끝난 후, 성남시 한승훈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서 2009년, 2010년 당시 성남시의 통합재정수지비율이 최하위였음을 상기시켰습니다.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재명 집행부가 지적한대로 2009년 뿐 아니라 2010년 당시, 전국 평균 통합재정수지비율은 -1.40%이었지만, 성남시는 -14.85%로 전국 최하위였습니다. 통합재정수지비율은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당해 연도의 세입과 세출을 비교하여 흑자 또는 적자 등 재정활동의 운영수지를 측정하는 잣대입니다. 
 
그런데 2012년 통합재정수지 비율도 전국 244개 자치단체 평균이 - 5.90%인데 성남시는  - 25.6%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25% 이상 자치단체는 우리시가 유일무이합니다. 시민여러분! 성남시가 강조하는 실질적 재정운영의 결과가 이럴진대, 빚 갚느라 허리띠 졸라맸단 말에 믿음이 가십니까? 라며, 안전행정가 발표한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통합재정 개요’ 를 제시하는 박의원의 치밀한 준비성은 성남시의회 내에서 단연 압권이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객원 연구위원을 거친 박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분당의 정자,구미, 금곡동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지만, 정확한 정세 분석과 확실한 자료 제시로 시민을 설득하는 노력은 '모든 정치인이 배워야할 자세'라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