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든든한 친구 '성남맘'
학부모의 든든한 친구 '성남맘'
  • 윤금선기자
  • 승인 2013.09.3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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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설치정보 등 41건 시범 개방...어린이 공원 등 시민생활 정보 제공

   성남에 사는 맞벌이 주부 김모씨는 성남에 있는 IT업체가 개발한 ‘성남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여성가족부 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를 안심하고 보내고 있다.
 
주말에는 아이와 놀수 있는 어린이 공원도 ‘성남맘’에서 검색하여 시간을 보내며, 주변 의료기관·약국의 위치정보 확인하며, 또한 CCTV 설치정보를 이용한 안심골목 정보가 아이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아이의 학교 숙제인 지역 문화재 정보도 ‘성남맘’에서 검색해 숙제를 도와주고 있다. 이런 일들을 가능하게 하도록 성남시가 30일부터 ‘정부 3.0’정책의 일환으로 공공정보(데이터) 41건을 시범개방하고 본격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방한 데이터는 어린이집, 공중화장실, 주차장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데이터이다. 안전행정부의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정보서비스 등 새로운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성남시는 8월 공공데이터개방을 위해 직원교육 실시 후 전 부서 및 출연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현황을 조사하였으며, 지난 24일에는 이한규 부시장 주재로 공공데이터 전문가 9명과 부서 담당자 53명이 모여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 모인 참석자들은 ?시는 민간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우선 개방하고 서비스 될 수 있도록 활용지원 ?성남에서만 제공할수 있는 데이터 발굴 ?공공데이터로 시가 가지고 있는 현안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방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개방된 데이터는 데이터의 사용빈도나 사용성 등을 확인해서 수요가 많은 정보에 대해서는 개방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시스템 구축 후 교통흐름 정보 등 실시간 변동데이터도 확대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