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노환인 의원, 집행부에 '쓴소리'
성남시의회 노환인 의원, 집행부에 '쓴소리'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01.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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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IC 진출입로 및 서현로 터널형 방음벽 조속 설치’ 요구
▲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노환인 의원이 판교IC 진출입로 및 서현로 터널형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노환인(판교, 백현, 운중)의원은 16일 개최된 제225회 정례회 제1차본회의에서이 5분발언을 통해 ‘판교IC 진출입로 및 서현로 터널형 방음벽 설치’와 관련해 쓴 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첫번째 5분발언에 나선 노환인 의원은 판교 백현동 알파리움 2단지 400여 입주민들이 제출한 ‘판교IC 진출입로 및 서현로 터널형 방음벽 설치 요청 건’에 대해 소음으로 인한 수면장애, 미세먼지 및 공해, 분진 때문에 창문을 개방할 수 없고, 주거 생활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고충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노 의원은 이와 관련된 아파트 소음측정 결과, 주야간 할거 없이 70DB를 훌쩍 넘었다. “왕복 12차선의 판교IC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창문을 조금만 열어도 TV시청, 가족 간 대화, 전화, 인터폰 소리 등을 전혀 들을 수 없으며, 소음과 먼지 등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시공사인 롯데건설에서 설치한 방음유리벽 또한 소음을 전혀 제거하지 못하고 형식만 갖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준공 직전에 설치중인 방음벽 중 부산 방향 경사로에 설치된 방음벽은 효과가 없으니 단지 남측 서울 방향 고속도로 진입로 소음과다로 터널형 방음벽 설치 협조 요청"을 했는데도 불과하고 묵살 되었다며, 관계부서별 협의 결과 내역을 확인해 보니 서현로 소음대책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는 점에 대해 이해할 수 없고 의구심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소음ㆍ진동관리법과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하여 판교IC 진출입로와 서현로에 대해 집행부에 1.차량 통행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교통정보 수집장치 설치. 2. 소음 지도 제작. 3. 교통소음·진동 관리지역 지정 4.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와 협업해서 차량소음, 분진, 매연에 대한 개선책 마련 5. 분당경찰서와 협의해서 속도위반단속카메라 설치 6. 경기도와 환경소음실태를 파악하여 환경부 등과 협의해서 환경소음측정망을 설치 운영 7. 인접한 소각장과사업장에 대해 비산먼지 규제를 철저히 파악 8. 서현로 경유 운행차에 대해 배출가스 노상단속을 실시하여 운행차배출허용기준에 맞지 않는 불량 차량을 수시 점검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