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에 즐기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여름밤에 즐기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 장미라 기자
  • 승인 2016.07.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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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세계4대오페라축제’ '춘향전', ‘카르멘’, ‘라트라비아타’로 이어지는 오페라 열기
이탈리아 대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 12일~13일 7시30분 충무로 장천아트홀
▲ 이태리 대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제1회세계4대오페라축제가 '춘향전', ‘카르멘’에 이어 세번째 작품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가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장천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제 1회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4개국가의 각국을 대표하는 오페라를 하나의 축제에서 공연하여 오페라의 다양성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무더운 여름밤 무대에 오르는 ‘라트라비아타’는 천재 소설사 ‘뒤마’의 실화를 바탕을 한 오페라로 여주인공인 ‘비올레타’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18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오페라는 파리의 한 고급 창녀인 ‘비올레타’를 파티에서 만난 귀족 청년 ‘알프레도’는 사랑에 빠져 고백을 하게 되고, 둘은 연인이 되어 같이 생활을 하게 된 ‘알프레도’는 ‘비올레타’가 그녀의 모든 것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 파리로 돈을 벌러 떠난다.

이때를 틈타 귀족가문인 ‘알프레도’의 아버지는 ‘비올레타’를 찾아와 관계를 정리해달라고 요청을 하자 ‘비올레타’는 슬픔을 감추고 ‘알프레도’를 떠난다. 집으로 돌아온 ‘알프레도’는 ‘비올레타’에게 온 화류계 파티 초청장을 보고 오해를 하게 되어 분노에 차 그녀를 찾아 나선다.

‘알프레도’는 ‘비올레타’를 만나 모든 것을 알게 되고 화해를 하지만, 악화된 결핵으로 ‘비올레타’는 숨을 거두는 비극적인 결말의 ‘라트라비아타’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30분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라 트라비아타’는 화려한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에 정꽃임과 박선휘가 알프레도의 순수한 사랑의 열정을 박성원·박기천이 그려낸다. 또한 자식의 사랑이 삶의 전부인 아버지 제르몽에 최종우·임희성, 플로라에 고은정, 가스통 김성은· 박부성, 그렌빌 김남익, 듀플 이상빈, 마르케제 조명종, 안니나역에 소프라노 민나경이 출연한다. 특히 안니나역에 소프라노 민나경은 매주 다문화어린이들을 위한 음악지도 등 재능기부를 펼쳐 눈길을 받고 있다.

이같이 최고의 기량과 연기력을 갖춘 명배우들이 매력적이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는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 '아이다','토스카','오텔로','춘희','리골레토'등 100여편에 주역으로 출연한

전 국립 오페라단 단장 박성원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박지운 지휘자, Maurizio Camelli 음악감독, 장수동 연출에 이수연이 음악코치로 참여한다.

한편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에서 주최하고 세계4대오페라축제위원회와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 그리고 리오네오페라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7월16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