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을 김병욱vs김은혜 선거 운동 돌입
경기 분당을 김병욱vs김은혜 선거 운동 돌입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4.03.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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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진짜 분당사람, 진짜일꾼' 3선국토교통위원장'
국민의힘 김은혜, '분당이 키운, 분당을 키울 김은혜' 끝까지 은혜 갚겠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각각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경기 분당을 선거구에서 이 대표의 측근 그룹 '7인회' 멤버인 민주당 김병욱 후보와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이른 시간부터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병욱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진짜 분당사람, 진짜 일꾼', '3선 국토교통위원장으로 김병욱' 등이 써 있는 유세차량에서 시민의 이목을 끄는 노랫소리가 들렸다. 건너편에서는 파란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피켓을 흔들며 '1번 김병욱'을 외쳤다. 

김 후보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1번 김병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는 "어디로 출근하세요? 오늘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이른 시간부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역시 출근길 인사로 시민들과 만났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부터 '김은혜' 피켓을 들고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잡월드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건넸다.

'끝까지 은혜 갚겠습니다', '분당이 키운, 분당을 키울 김은혜' 등 문구가 적힌 유세차량에 오른 김 후보는 힘차게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시민들에 다가갔다.

이처럼 인사하는 김 후보를 향해 일부 시민들은 차 창문을 내리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김은혜 후보가 최고다", "파이팅", "힘내세요" 등 큰 소리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민 응원에 힘입은 김 후보는 때로 유세차량에서 내려와 직접 출근길 혼잡한 교통을 관리하고, 보행자가 안전히 통행토록 돕기도 했다.

김 후보는 시민들에게 "분당에 산다는 것만으로 가질 수 있던 자부심을 꼭 되찾겠다"고 약속하면서 "재건축 전문가 김은혜는 한다.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약 2시간 동안 출근 인사를 전한 김 후보는 오전 10시30분부터 성남지역 국민의힘 후보들과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합동 출정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