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구 민주당 시도의원, 지역위원회, 이수진 국회의원 출마 비판 
성남 중원구 민주당 시도의원, 지역위원회, 이수진 국회의원 출마 비판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4.01.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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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준비한 서울 지역구 버리고 하루만에 성남 중원 출마?
성남시 시도의원 폄하한 이수진 의원, 중원구민으로서 모욕감 느껴
시도의원들, 4월 총선 민주당 중앙당의 공정한 경선, 공천 관리 촉구

성남시 중원구 민주당 지역위원회 운영위원들과 중원구 출신의 시.도의원 일동(국중범, 전석훈 경기도의원, 고병용, 조우현, 윤혜선, 김윤환 성남시의원 이상 6인)은 24일 오후 1시 30분에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일에 전격적으로 성남 중원구 출마선언을 한 이수진 국회의원(비례)을 강력히 비판했다.

중원구 민주당 지역위원회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호근 전 성남시의원 은 중원구민으로서 이수진 국회의원의 난데없는 중원구 출마 소식에 깊은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 대행은, ‘중원구 핵심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는 이수진 의원의 주장은 중원구 사정을 전혀 모른다는 증거이며 중원구 민주당 시도의원 전체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 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함께 참석한 시, 도 의원들도 ‘이수진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준비해 왔다. 게다가 라임 사태 장본인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해 재판을 받는 인물임에도 중원구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참으로 황당한 일’ 이라고 지적했다.

박호근 직무대행과 시, 도 의원들은 지역과의 인연도, 정치적인 명분도 없는 이수진 의원의 중원구 출마선언은 지역구 쇼핑의 결과일 뿐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민주당 중앙당의 원칙있고 공정한 경선 관리와 공천 관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중앙당의 공정하고 투명한 후보 선정이 중원구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대의민주주의의 기본을 바로 세울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