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2024년 새 시대를 여는 찬란한 도약"
방세환 광주시장, "2024년 새 시대를 여는 찬란한 도약"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12.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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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타임즈 시민프레서 공동 인터뷰...세계관악컨퍼런스 성공개최와 경기도민체전 유치에 총력

방세환 경기광주시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방세환 광주시장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방 시장은 매일타임즈와 시민프레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4년 새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방세환 광주시장 인터뷰 전문>

 Q 2023년도 어느덧 마무리 단계다. 올해 시정 운영을 돌아본다면?

올 한해는 민선 8기를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행정변화의 새 기틀 속에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만들고 구체화하는 일에 매진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되돌아보면 2023년도는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서는 해였습니다.

광주시 미래의 청사진을 담은 2040 도시기본계획 경기도 승인과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 용지 복합 개발사업 협약 체결로 지역발전 가능성은 더욱 확실해지고 추진 방향은 더 명확해졌습니다.

성장동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으로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Q 올 한해 성과를 꼽는다면?

시민 여러분의 오랜 숙원사업인 실내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갖춘 광주시 워터파크와 태전국민체육센터, 능평스포츠센터 수영장을 개관했습니다. 또한, 종합운동장과 반다비체육관을 착공해 스포츠로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지역 곳곳에 채웠으며 올해 개관한 만선리, 광남동 행정복합 문화 시설을 통해 지역주민은 한층 풍요로운 삶의 질을 누리게 됐습니다.

특히, 시의 최대현안인 교통과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산적 대안 마련에 전념해 수서~광주선 사업 발주, 위례~삼동선 예타 신청, 경강선 연장 타당성 용역 착수, 판교~오포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신청, GTX 노선 광주시 반영 등 5개 철도망 사업은 본 궤도 진입에 속도를 내며 교통도시로의 플랫폼 전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출퇴근 고충을 덜기 위해 국토부 광역 콜버스 실증사업에 참여해 신현~양재간 광역 콜버스 서비스를 개시하고 서울시와 긴밀한 공조로 이뤄낸 능평‧신현~강남간 서울동행 버스 운행으로 수도권 내 진출입이 한층 편리해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첩규제라는 한계를 타파해야만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각오로 한강 유역 6개 시‧군 지자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전문가, 시민단체가 연대해 정책개발협의체인 ‘한강사랑포럼’을 발족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정부와 국회에 당당히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큰 성과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Q 2024년 광주시 최대현안은?

모든 현안이 중요하지만 크게 2가지로 요약한다면 교통 불편 해소와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 및 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입니다.

우선, 교통은 길로 통하는 광주를 만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예비타당성 신청 중인 위례삼동선의 대상 사업 선정, 사전타당성 조사 중인 경강선 연장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과 판교~오포선 반영을 위한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국토부 승인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균형 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바라는 시민들에게 좋은 결과로 귀결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버스 노선체계 개편은 기존 경강선 역사 및 환승 거점을 활용한 버스 지간선 환승 체계 구축과 통학 노선 개편안을 포함해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해 단계적으로 이행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이던 천원택시는 그동안의 운영상 문제점과 미비점을 보완해 이음택시로 개편해 보다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사업으로 초월, 곤지암, 도척, 퇴촌 등 교통 소외지역에 대해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DRT 운송 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에 도입해 지역별 촘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

역동~양벌 간 도로개설 공사, 성남~광주 간 338호선 도로 확‧포장,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 등 주요 도로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두 번째 최대현안은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성공적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입니다.

두 가지 현안 모두 성공해 광주의 품격과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올려놓겠습니다.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광주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적 행사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는 체육 불모지인 광주시가 체육인프라를 갖춰 엘리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시민 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도민체전 유치 열기를 고조시켜 내년 4월 광주시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현장실사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종합운동장 완공과 함께 개최되는 도민체전은 광주시의 기념비적인 역사가 될 것입니다.

대회를 개최하는 마음으로 체육 인프라 구축 시기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2024년 광주시 시정 운영 방향은?

최근 중동 정세 악화, 고유가·고금리 상황 지속 등 글로벌 경기 위축 국면이 깊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도 둔화하면서 내년 경제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여파는 우리 지역경제와 시민의 삶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내년도 광주시 살림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정을 이끌어가야 할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비상한 각오로 모든 부서가 민생안정과 시민과의 약속 이행,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많은 고민과 강도 높은 조율을 통해 재원을 배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024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1조 3천308억원 대비 1천828억원 증가한 1조5천136억원으로 예산액은 13.7% 크게 증가했지만 인건비 상승,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경비와 용도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은 올해보다 204억원이 감소해 긴축 기조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다만, 현안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부족한 재원에 대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00억원과 중앙정부로부터 확보한 지방채 845억원을 예산에 반영했습니다.

 

경기 여건에 대응하면서 자주재원 확충과 의존재원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출구조 혁신과 철저한 사업 관리로 보다 탄탄하게 재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Q 인구5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있는 사업이 있다면?

2023년 현재 광주시의 인구는 약 41만명으로, 10년 전 대비 약 2배의 인구증가 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구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근 수도권과의 접근성 및 교통 편의성, 주택가격 경쟁력 등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반면, 도농복합형 도시구조, 생활인프라 및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한 인구증가의 한계도 분명 존재합니다.

2040년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위하여 우리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첫째, 임신·출산·육아지원, 청·장년지원, 노후지원을 통한 3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생활SOC 확충, 생활체육환경 및 미래교육환경 조성 등 균형잡힌 생활인프라를 구축하여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젊은 층이 찾는 자립마을, 도시민과 공존하는 상생마을, 수변자원활용 활력마을 조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넷째, 중첩규제 해결을 위해 지속 건의하겠습니다. 다섯째, 체계적 도시개발과 미래산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습니다. 여섯째, 세계관악컨퍼런스 및 시 4대 축제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문화관광 1번지로 도약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광주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도시구조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년에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와 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도 총력전을 펼쳐 나가는 등 활력 넘치는 문화체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광주 역세권 MICE 산업 본격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구)청사부지복합센터를 비롯한 생활 SOC 복합화 시설, 도로·교통 시설물, 생활편의시설 등 인구 41만에 걸맞은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경기둔화로 줄어든 정부지원과 자체 세입 감소 등 재정상황이 다소 여의치 않은 부분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긴축예산 편성 등 위기대응 비상 경제 대응 체제를 가동할 방침입니다.

2024년을 광주시의 새 시대를 여는 찬란한 도약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로 한발 더 나아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1600여 명의 광주시 공직자들과 함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