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분당갑 권혁세 후보는 10일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캠프측의 네거티브가 도가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대본없는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권 후보는 "낡고 잘못된 정치를 심판하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김 후보 측에서 문자나 SNS를 통해 허위나 인신공격에 가까운 네거티브를 자제하고 이제라도 깨끗한 정책선거를 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선관위 TV토론과 관련해 "무빙워크 관련 이재명 시장 공약 부분은 실무자 착오로 이미 몇 차례 유감 표명을 한바 있다"며 "또 공약 검증과정에서 '정부가 올해 이미 연대보증제에 대해 5년이내 창업기업은 폐지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내용을 알고 있느냐'고 사실관계를 확인했는데도 금융제도에 대한 '사실 관계 조차 틀린 발언'을 했다며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을 전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후보는 "분당판교 유권자는 더 이상 흑색과 비방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분당판교 수준에 맞은 선거운동이 필요하다"며 "김 후보도 정치신인으로 이젠 더 이상 정치꾼들이 만들어준 네거티브 그대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권 후보는 이어 "토론회 내용과 관련해 진위를 가리기 위해 투표일 전에라도 각 후보들이 전부 만나는 자리를 갖자"며 "대본없이 주제 제한 없이 지역 현안에 대해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권 후보가 판교-이매간 무빙워크 설치 공약이 이재명 시장과 같은 공약이라 발언한 사실은 허위이고 허황된 공약으로 표를 얻으려고 한 점 등에 대해 분당판교 주민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허황된 공약을 슬그머니 감출 것이 아니라, 실현불가능한 것이니 철회하겠다고 유권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