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결혼이민자, 이번에는 통번역사 되다.
성남결혼이민자, 이번에는 통번역사 되다.
  • 김현식 기자
  • 승인 2016.04.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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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통번역사 양성과정 운영 후 취업 지원...언어소통어려움 해결

 성남지역 결혼이민자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기반으로 통번역사에 도전한다.

성남시는 4월 4일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 교육인 ‘통번역사 양성과정’ 개강식을 갖고 취업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통번역사는 결혼이민자의 특성을 살려 자국의 언어를 활용, 한국에 있는 자국민과 통역이 필요한 관공서(법원, 경찰서 등), 기업체 등에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좋은 직업이다.

시는 5개월 교육기간 동안 대상자에게 한국문화, 의료, 공공기관, 출입국사무소, 어린이집 등에서 사용되는 통번역 관련 실무에 대하여 47회기에 걸쳐110시간 수업을 한다.

교육에 충실히 참여한 결혼이민자는 8월 말에 외대에서 실시하는 결혼이민자 통번역능력인증 3급 시험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한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접수를 받아 20여명의 교육대상자를 선발하여 교육을 추진한다.

한편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결혼이민자 취업교육으로 의료 관광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운영해 글로벌헬스코디네이터 자격증을 22명이취득하였고 성남시 의료관공코디네이터 인력풀로 의료통역분야 5명(중국 3 , 몽골 1 , 베트남 1), 일반통역분야 11명(중국 4 , 러시아 1 , 몽골 2 , 베트남 2 ,일본 2)이 선발되어 성남시 의료관광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