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종각 의원, '펫로스 증후군' 극복 방안 토론회 개최
성남시의회 박종각 의원, '펫로스 증후군' 극복 방안 토론회 개최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10.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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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성남시의회 4층 회의실서 사단법인 호스피스코리아 주최
"대한민국 인구의 1/3은 반려동물 보호자 펫로스 증후군 극복 방안 필요"
성남시의회 박종각의원이 반려동물 보호자의 펫로스 증후군 극복을 위한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박종각 의원(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27일 사단법인 호스피스코리아(이사장 최순주) 주최로 성남시의회 4층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종각 의원이 주관한 반려동물 보호자의 펫로스 증후군 극복을 위한 방안’ 토론회에는 성남시의회 박은미 부의장, 경기도의회 이서영 의원, 송원찬 경기도 공익활동자원 센터장, 안철수의원실 심정윤 비서관도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호스피스코리아 최순주 이사장, 동백 성루카병원 김호성 과장, 펫로스 심리상담센터 안녕 조지훈 소장, 펫빌리지 이경미 대표, 환경보건시민센터 김영환 연구워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고 시민 5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토론회는 박 의원이 사단 법인 호스피스코리아와 지난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성남시립병원 중환자실에서 목욕봉사와 사전연명의료 의향서 작성을 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박 의원은 “1500만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에 펫로스 증후군을 위한 극복방안은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과제이다.”, “신상진 시장님을 비롯하여 성남시에서는 펫 관련 반려견 놀이터, 다음달 2일에는 수정구에성남 시립 동물병원개소 등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보호자의 펫로스 증후군 극복을 위한 방안’ 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 발표를 한 사회복지학 김성호 교수는 지난 한달동안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반려동물과 사별 후 슬픈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며 반려동물 호스피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펫로스심리상담센터 안녕 의 조지훈 소장은 현대인들의 반려동물을 끝까지 돌보는 비율이 13%밖에 되질 않는다.”끝까지 돌본 반려인만이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다.”고 말해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지원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펫빌리지 이경미 대표는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반려인들의 공동체를 활성화해야한다.”고 말했다.

환경보건센터 김영환 연구위원은 펫로스가 사회에서 잘 이해될수록, 반려동물 상실의 슬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사회가 될수록 사람도 함께 안전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겪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에 대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진전이 있었고, 이러한 노력들은 반려동물과 그들의 보호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는 희망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어,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