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성남페스티벌' 개막 ... '대환영'
'2023 성남페스티벌' 개막 ... '대환영'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10.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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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영’을 중심으로, 지난 성남의 50년과 그 안에서 열심히 살아온 시민들 이야기
앞으로 희망도시 성남으로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미래 성남의 50년을 담은 축제

 "초 가을 어둠이 내린 탄천변 물가에서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물속을 첨벙거리며 펼쳐지고, 조금은 음산한 분위기에 공연장은 숨 죽인 듯 고요하다. 화려한 조명과 스산한 음악이 관객들을 이승과 저승으로 인도한다." '2023 성남페스티벌' 메인공연 '대환영'이다. 

성남문화재단이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의 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2023 성남페스티벌106일 드디어 그 막을 올렸다.

자연과 기술, 인간과 예술이 공존하는 융복합 예술축제 ‘2023 성남페스티벌은 성남의 동맥인 탄천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메인제작공연 대환영을 중심으로, 지난 성남의 50년과 그 안에서 열심히 살아온 시민들의 이야기, 앞으로 희망도시 성남으로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미래 성남의 50년을 담은 축제다.

축제 개막 하루 전인 5일 저녁, 탄천(코리아디자인센터 앞)에서 전야 행사로 열린 ‘2023 성남드론라이트쇼 &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공연과 1,200대 드론의 환상적인 라이트쇼가 펼쳐지며 축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106()부터 8()까지 매일 저녁 1930분 탄천 메인무대(하탑교~야탑교 사이)에서 열리는 메인제작공연 대환영은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만추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김태용과 오징어게임음악 작업에 참여한 김성수 감독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이다.

대환영이란 제목은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그려지는 축제에 시민들을 초대하고 반긴다는 Welcome(歡迎)과 평범한 일상에서 축제를 통한 비일상적 경험으로 다양한 상상을 경험하는 Illusion(幻影),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탄천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메인제작공연 외에도 탄천 일원 하늘에는 프랑스 작가 포르투 파 르 방(Porte Par Le Vent)’의 플라잉퍼포먼스 루미뇰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전시와 공연 장르가 융합된 라이트 플라잉 퍼포먼스로 우아한 날개를 가진 상상 속 빛의 새들 루미뇰이 공중을 날며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도시의 밤하늘과 어우러져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성남조각협회와 함께하는 성남야외조각 특별전1973년과 2023년의 성남을 동시에 마주하는 시간의 터널<1973/2023>’ 등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