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24만 시민 민생 외면한 시의장 반성하고 의회 정상화 나서라"
이권재 오산시장, "24만 시민 민생 외면한 시의장 반성하고 의회 정상화 나서라"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9.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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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278회 오산시의회 제3차 본회의 파행 ... 38건의 각종 민생현안 발목잡혀"
이권재 시장 "시의장 무기한 정회라는 꼼수로 파행시키고 오산시정을 멈춰 세웠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14일 오산시의회 파행사태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14일 제278회 오산시의회 제3차 본회의 파행 사태를 놓고 "24만 시민 민생 외면한 시의장 반성하고 의회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의회가 9월 13일 자정을 넘기면서 회기는 자동 종료되어 긴급복지 사업비, 노인 기초생활보장급여,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금,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등 당장 서민·약자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과 도시공사 설립안을 비롯한 38건의 각종 민생현안이 발목 잡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 조성 등 오산 도시개발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공사 설립안도 논의 조차 못 하고 오산시체육회와 민주당 시의원들 간 사감(私感) 때문에 시민 행복과 오산 발전을 위한 안건들이 발목 잡히고, 시민들의 삶에 피해가 발생하게 된 데 참담한 심정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 시장은 "민주당 소속 성길용 의장은 제3차 본회의 당일, 오산시의회와 오산시체육회간 갈등을 집행부가 해결하라는 해괴한 요구를 내세우며, 스스로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임시회를 시정과 무관한 사유를 가지고, 무기한 정회라는 꼼수로 파행시키고 오산시정을 멈춰 세웠다"며 지난 1년간 공론화 과정을 거쳐온 도시공사 설립안에 급작스레 신중론을 제기했는데, 체육회 건으로 시선을 돌리고, 도시공사 설립을 지연시키기 위한 정략적 행위는 아니었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권재 시장은 "성길용 의장은 시장이 나서서 체육회장을 자진 사퇴시키라고 요구했다며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민선체육회장에 대한 분풀이를 위해 집행부에 직권남용을 요구하고, 임시회를 파행시킨 민주당 시의회는 반성하고, 의회 정상화를 통해 진정한 오산시민의 종복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