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립예술단, ‘문화 예술 도시 성남’의 매력 세계에 떨쳐
성남시 시립예술단, ‘문화 예술 도시 성남’의 매력 세계에 떨쳐
  • 장미라 기자
  • 승인 2023.09.07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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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최초 4개 예술단체 시 직영체제… 시민의 삶 풍요롭게 하는 문화 예술 첨병
민선 8기부터 ‘파이팅 성남! 콘서트’, ‘동별 찾아가는 공연’ 등 시민 밀착형 공연 주력
창단 20주년 성남시향,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평화음악회’ 초청공연

지난 628,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하이라이트를 선보였다.

 

성남시향 공연모습

금난새 예술 총감독의 해설과 지휘 아래 강렬하면서도 비극적인 카르멘공연이 끝나자 콘서트홀을 찾은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경쾌한 리듬이 매력적인 아를르의 여인모음곡 2번 중 제4파랑돌과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까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곡을 선보일 때마다 2000여 명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주관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 음악회에 초청받은 성남시립교향악단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선사했다.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하는 뛰어난 앙상블 무대였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이번 미국 공연으로 문화 예술 도시성남시의 위상을 한껏 높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립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성남시가 직영체제로 운영하는 성남시 시립예술단 소속 예술단체 중 하나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도심에서 열린 찾아가는 공연장을 찾아 격력를 하고있다.

성남시 시립예술단은 4개의 예술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1986년 시립합창단 출범을 시작으로 1997년 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03년 시립교향악단, 2005년 시립국악단을 창단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경기 도내 시립예술단 중 가장 많은 4개의 예술단체가 소속돼 있다. 시립예술단은 성남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여 4개 예술단체 모두를 시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예술단 단원은 학생들로 구성된 소년소녀합창단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임 단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시립예술단은 단원의 고용 안정화로 인해 수준 높은 예술의 향기로 예술과 여가가 일상이 되는 문화 예술 도시 성남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가 되려면 예술단이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무대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해야 한다시설이 잘 갖추어진 공연장에서의 연주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시 시립예술단은 지난해 민선 8기부터 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찾아가는 거리공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성남아트센터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시민들 속으로 찾아가 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선물 같은 시간으로 시민들과 호흡하고 있다.

대표적인 찾아가는 거리공연인 파이팅 성남! 콘서트는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공원과 광장 등으로 찾아가는 야외 공연이다. 시립예술단의 2개 단과 청년예술팀이 야외 공연무대에서 합동공연을 펼친다. 공연마다 시민들에게 단비 같은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파이팅 성남! 콘서트는 지난해 첫 공연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22회의 공연을 펼쳤다. 탄천 방아교 아래, 위례수변공원, 야탑역 광장, 1공단 근린공원, 율동공원, 종합운동장 농구장 등 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다. 시민들 가까이에서 질 높은 문화 예술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찾아가는 거리공연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는 동별 찾아가는 공연과 청년예술팀의 버스킹 공연을 신규프로그램으로 추가했다. ‘동별 찾아가는 공연은 시립예술단 2개 단과 청년예술팀이 관내의 50개 동을 찾아가 주민의 특성에 맞게 선보이는 맞춤형 공연이다. 상반기에는 수정구 단대동, 수진1, 신흥2, 위례동에서 공연을 펼쳤다. 하반기 공연은 8월 수정구 태평3동을 시작으로 11월까지 10개 동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성남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지역 청년예술가의 예술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나는 성남 프로 아티스트 청년이다오디션을 통해 보컬 10, 댄스 10팀 등 총 20팀의 청년예술팀을 선발했다. 청년예술팀의 버스킹 공연은 상반기 7회 공연에 이어 10월까지 12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버스킹 공연은 젊은 층이 많은 판교역, 야탑역 광장, 수내역맛집거리 등에서 열린다.

[시립합창단]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K-팝까지 다양한 장르로 시민들과 소통

성남시립합창단은 1986년 창단한 수도권 전문합창단 시대의 선두 주자 중의 하나다. 올해로 37년째 시민들과 합창으로 소통하며 성남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합창단은 연주 단원 48, 반주자 2명을 포함하여 사무국 직원 등 총 5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단 이후 148회의 정기연주회를 열었고 시민들이 클래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연간 52회 정도 찾아가는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며 아름다운 성남을 만들어 가고 있다.

민선 8기 들어서는 3번의 정기연주회를 열어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 베르디의 레퀴엠등 정통 대규모 클래식 합창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시기에는 2번의 온라인 작은 광장 콘서트를 열어 관객들과 막혔던 만남의 장을 온라인으로 옮겨 시민들과 소통을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