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지키는 남한산성’ 성남시 문화재 야행 8~10일 열려
‘밤을 지키는 남한산성’ 성남시 문화재 야행 8~10일 열려
  • 장미라 기자
  • 승인 2023.09.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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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지경 개막식, 미디어아트, 달빛 예술 장터 등 12개 프로그램 운영

성남시는 오는 98일부터 10일까지 오후 6~10시 남한산성 일원과 산성공원 놀이마당 등에서 ‘2023 성남 문화재 야행을 연다.

문화재청이 시행한 ‘2023년도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돼 25000만원(국비 1억원 포함)을 들여 개최하는 야간 문화행사다.

이 기간 밤을 지키는 남한산성을 기치로 내세운 야화(夜畵),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7개 주제의 12개 야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 첫날 산성공원 놀이마당에선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무아지경 개막식이 열린다.

남한산성의 정신을 주제로 한 전통 무예 공연과 트로트 가수 홍자,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보유자 이영희,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 성남시 청년 프로예술팀 등이 출연하는 풍류 콘서트가 펼쳐진다.

사전 예약하면 산성로타리~서문~수어장대~남문으로 이어지는 남한산성 성곽길 야간 산책 프로그램 만해기념관~일장각~내행전~외행전~한남루 등 남한산성 행궁 야간 탐방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역동적인 남한산성의 이미지를 첨단 정보통신 기술로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 상영, 전통차·나전칠기·청사초롱 만들기 등 체험행사, 달빛 예술 장터가 열린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의 성남이라는 명칭은 성()의 남()쪽이란 뜻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야행 대상 문화재를 남한산성으로 정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