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취임1주년 "실속있는 경제도시 오산을 만들겠다"
이권재 오산시장 취임1주년 "실속있는 경제도시 오산을 만들겠다"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7.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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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지난 1년간은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했던 시간"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방안으로는 반도체 소부장 핵심도시 조성 제안'

오산시 이권재 시장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오산시 만들기를 통해 임기 내 국비 1조원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후 지난 1년간은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했던 시간이었다"며 "오산을 위한 자원을 끌어모으는 닳지 않는 건전지 같은 시장의 모습으로 실속있는 경제도시 오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내년 상반기내 도시공사 출범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도시공사가 출범하면 관내에서 추진되는 개발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고 지분 역시 민간지분을 제외한 모든 지분을 확보할 수 있어 수익률이 높아진 만큼 시민 편익을 위한 재투자율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기업인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현재 19.8%인 운암뜰 프로젝트 지분율이 50.1%까지 확보 가능해진다"며 "일각에서는 자본잠식을 우려하지만 앞으로 지구단위지정, 반도체 소부장 집적단지 조성, 공공기관 신축, 아파트 및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등 다수의 사업이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방안으로는 반도체 소부장 핵심도시 조성도 제안했다.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인구 30만 경제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해야 한다" 며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핵심거점, 연구인력풀 구축이 용이하다는 점을 최대한 강조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도로교통 및 대중교통 환경개선, 교육환경 개선, 시민 행정편의 등을 개선해 나갔다고 덧붙였다.

이권재 시장은 "관내 여러가지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하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민선8기 이권재 시장의 취임1주년 기자회견장에는 경기권역 출입기자들과 오산지역 언론 등 100여명의 취재진들은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어지자 볼맨소리를 쏟아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10시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들의 축하 리셉션이 이어지면서 늦어진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