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하반기 민생안전 대책 추진...일자리 넘치는 도시 만들터"
김경희 이천시장 "하반기 민생안전 대책 추진...일자리 넘치는 도시 만들터"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6.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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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넘치는 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전력 추진"
핵심 시책으로 ‘첨단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 제시
"시민이 불편하면 어디든지 달려가고, 실천하고, 개선"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은 28일 시청에서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 위축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달부터 하반기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넘치는 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보통교부세 교부단체로 재 지정돼 재정운용에 숨통을 틔우고, 경제, 복지, 안전,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체감할만한 변화를 이뤄가고 있다”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이날 김 시장은 성장 동력과 관련된 핵심 시책으로 ‘첨단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천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정부 공모에 도전하고 있고 올해 초 반도체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또 SK하이닉스, 이천교육지원청,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이천제일고에 반도체학과를 신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2026년까지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4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수립하고 교부단체 재지정으로 받은 국도비 778억원을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특수피해업종 지원,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지급 등 민생안정에 투입했다.

김 시장은 지역발전 견인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 현황과 스마트 안전도시 및 계획도시 인프라 구축 계획도 설명했다.

미니 신도시 중리지구는 올해 하반기 민간공동주택을 분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토목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천역세권은 일부 착공했고 신둔 등 나머지 역세권 개발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사·안흥·사동 등 민간 도시개발사업과 관고동 주택재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쌀 값 안정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타 작물 재배 농업인에게 전략작물 직불금을 지급하는 등 쌀 재고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후계농업 경영인에 대해 축사신축을 허용해 농업 인력 신규 유입을 도모하고,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육성을 위해 무인방제드론 등 스마트 농사설비를 지원하고 ICT 융합 스마트 농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역을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도로교통망 구축 현황과 계획도 밝혔다.

답보상태에 있던 이천-흥천(여주)간 국지도 70호선 확포장 공사가 정부 재정 사업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동이천IC와 부발하이패스IC,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장호원-여주 국도37호선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광역교통망도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계획도로, 시도, 농어촌 도로 등 82개의 도로를 건설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교통체계를 올해 안으로 구축한다.

김경희 시장은 언론인들의 질문에도 행정가 출신답게 막힘없는 답변을 내놓으며 “시민의 소중한 말씀을 귀담아 듣겠다.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고, 최대한 실천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