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전의원, 공천 불복 무소속 출마
임태희 전의원, 공천 불복 무소속 출마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3.1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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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없이 일방적 공천... 몇몇 사람이 원칙없이 독단적 운영 정치보복"
▲ 임태희 예비후보

 임태희 새누리당 분당을 예비후보가 공천결과에 불복,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임태희 전의원은 15일 새누리당의 7차 공천결과 발표 직후 SNS(페이스북)에 공천결과에 불복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임 전의원은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공천에서 배제되었다. 당의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믿었으나 예기치 못한 결과를 접하고 고민끝에 잠시 당을 떠나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당의 결정은 전혀 납득할 수 없고 명백한 정치보복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저하게 낮고, 법적, 도덕적으로 흠결이 있는 후보를 분당에 공천한 것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처사로써 당원과 분당주민들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한 결정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 새누리당은 몇몇 사람에 의해 원칙도 없이 독단적으로 운영되는 등 사당화, 사조직화 되고 있다며, 오랫동안 당을 충실히 지켜온 사람으로서 공당이 이렇게 민의를 무시하고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수가 없어 출마를 흔들림없이 결정했다"고 피력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성남지역 4개 선거구 가운데 중원구를 제외한 수정, 분당갑, 분당을 등 3개 선거구의 예비후보자들이 중앙당의 단수후보 공천에 크게 반발, 이의신청은 물론 무소속 출마까지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