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분당갑 당내 경선 요구...‘시끌’
더민주 분당갑 당내 경선 요구...‘시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3.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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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 후보 선거운동 잠정 중단...이헌욱 후보,‘전략공천 반발 중앙당서 시위
 

 선거구획정으로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성남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진 조신(사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혀 경선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조신 후보는 “5일 분당갑 지역위원회가 김병관 비대위원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해 항의하는 중앙당사 시위와 관련해 선거운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면서“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이렇게 혼란스러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당 지도부에 아름다운경선을 통해 당원과 지지자들을 결집해서 승리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과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면서“이런 상황이 정리될 때 까지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헌욱 후보도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 따르면 분당 갑에 김병관 비대위원이 전략공천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끊이질 않고 나오고 있다”며“중앙당은 선거에 악영향만 끼치는 전략공천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중앙당에서 갈 곳 없는 영입인사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분당갑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면 전략공천이라는 꼼수를 쓰고 있는 인사가 있다면 꼼수를 버리고 떳떳하게 후보등록을 하고 공정한 경선을 치르는 정치적 도의를 지키길 촉구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분당갑지역위원회는 지난 2월 29일 중앙당의 김병관 비대위원의 전략공천설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은 선거에 악영향만 끼치는 전략공천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