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동의안 국회 송부 속 李, '민생' 행보 계속…"무능은 죄악"
체포동의안 국회 송부 속 李, '민생' 행보 계속…"무능은 죄악"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3.02.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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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 출범식과 당 전국여성위원회 발대식을 연달아 찾으며 '민생'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 출범식에서 "민주당이 비록 집행 권한이 없지만 국회 제1당으로서 민생경제위기를 실시간 점검하고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살인적인 고금리, 고물가가 국민의 삶을 정말로 참담할 정도로 억누르고 있다"며 "세계 주요기관들이 올해 우리 성장률을 1% 초중반대로 하향조정하고 있고 정부마저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있다. 이러다 1% 경제성장률도 깨지지 않까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무책임한 시장만능 논리만 내세운다. 민생을 살리고 국민을 지키는 데 쓰여야 될 국가권력을 민주주의 파괴에 악용하고 있다"며 "국가적 위기상황에 무능하다는 건 무능 그 자체가 죄악"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위기 실시간 대응을 위해 당내 경제안보센터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당대표회의실에 경제상황위기판도 설치했다. 각종 거시지표와 실물경제 지표를 실시간 중계·점검하고 정책대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는 "구조적 성차별을 극복하고 성평등, 젠더평등을 이뤄내는 것이 우리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그 과제 해결통해서 우리 사회가 더많은 번영 평등 더 자유로운 세상 만들 수 있다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 중 정확하게 절반이 여성"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각 영역 여성들의 비중이 계속 늘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