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주변서 끔찍한 일이…이제 그만 자리서 내려오라"
與 "이재명 주변서 끔찍한 일이…이제 그만 자리서 내려오라"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2.12.15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은 15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변에서 끔찍한 일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주변 인물들은 극단적 선택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방탄투어' 와중에 이 대표의 주변 사람들이 계속해서 끔찍한 일들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미 4명의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고, 어제는 김씨같은 이 대표의 핵심 관계자가 끔찍한 일을 시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이 대표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만 계속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라면서 "더 이상의 끔찍한 일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이 대표뿐이다. 이제 그만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주장했다.

김행 비대위원은 "김씨는 천하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을 누구에게 주었는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체 누구에게 준 건가"라고 꼬집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 정점식 의원은 "민주당 내 비리 의혹의 최정점은 아무래도 이 대표와 관련한 범죄 의혹들일 것"이라며 "이 대표는 본인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 대해 어떠한 유감이나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정당 뒤에 숨어 선동만 일삼는 뻔뻔함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의 우려와 공분에도 불구하고 오만과 독선도 모자라 온갖 비리와 불법을 자행해 온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과연 이 일련의 과정이 대통령의 지시 없이 이뤄졌을지 많은 국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