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중부 최대 10㎝ 눈…-15도 한파 '빙판 출퇴근길'
내일 오전까지 중부 최대 10㎝ 눈…-15도 한파 '빙판 출퇴근길'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2.12.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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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1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지고, 중부 지방과 전라·경상권에 낮까지 눈이 오겠다. 충청권과 전북에는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까지 눈이 오겠다. 누적 최대 적설량은 최대 10㎝가량이다.

경보가 발효될 정도로 높았던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도 이어진다. 비교적 미세먼지 농도가 낮았던 부산·울산·경남도 오전 한때 '매우나쁨'까지 치솟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14일 낮 12시까지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과 전북에는 오후 6시까지 눈이 오겠다.

제주에는 오전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눈이나 비가 오겠다. 비가 잠시 그쳤던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오후 9시부터 다시 비나 눈이 오겠다.

1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충청권(남동 내륙 제외), 전북, 울릉도·독도, 제주 산지에 2~8㎝(강원 남부 산지, 충청 북부는 10㎝ 이상), 충남 남동 내륙, 충북 남부 내륙, 전남권(남해안 제외), 서해5도,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남서 내륙에 1~5c㎝, 경남 서부 내륙, 제주(산지 제외)에 1~3㎝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 울릉도·독도, 제주 산지에 5㎜ 내외다.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남 서부 내륙, 서해5도, 강원 중·북부 내륙 및 산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남서 내륙, 제주(산지 제외)는 5㎜ 미만으로 예보됐다.

전국의 하늘이 흐린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 낮 최고기온은 -6~4도로 평년(아침 최저 -8~2도, 낮 최고 3~10도)보다 7~9도 낮겠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14도 △강릉 -8도 △대전 -9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3도 △부산 -3도 △제주 3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3도 △강릉 0도 △대전 -1도 △대구 2도 △전주 0도 △광주 2도 △부산 4도 △제주 6도로 예상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와 전남·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예보됐다.

전날 전국 대부분 지역을 덮은 '매우나쁨' 수준의 황사는 다소 빠져나간 것인데, 오전 한때 광주와 전남·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권은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환경부는 우리나라에 유입된 황사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잔류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높겠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