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공회의소,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 개최
성남상공회의소,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 개최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12.0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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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등 9개 기관, 성남을 대한민국의 시스템 반도체 중심 도시 만든다

 

▲ 왼쪽부터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성명기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이서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
이윤식 반도체공학회 회장, 류해필 성남산업 진흥원 원장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와 성남시를 비롯한 9개 기관이 뜻을 함께하여 성남을 대한민국의 시스템 반도체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을 12월 2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남시 신상진 시장,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이서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 성명기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윤원중 가천대학교 부총장,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이윤식 반도체공학회 회장 등 각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참여 기관 단체장은 협약서에 공동 서명을 통해 앞으로 성남시는 시스템 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총괄 추진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성남상공회의소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연합회 창립 및 운영 등 성남지역의 시스템 반도체 기업을 육성ㆍ지원하게 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력 육성,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한다.

가천대학교, 성균관대학교, KAIST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와 응용 기술 전문 인력 양성, 그리고 산학협력 공동 연구를 지원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반도체공학회는 시스템반도체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ㆍ사업화ㆍ정책 자문을 진행한다.

이날 성남상공회의소 정영배 회장은 “한국의 팹리스 점유율은 3.2%로 미국, 유럽 등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 이라며, "성남 소재 반도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 연합회>를 창립해 반도체 산업입지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서 7월 정부는 성남 제2ㆍ3판교테크노밸리를 반도체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팹리스 중심 단지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K’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면서, “이번 협약이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내어 성남이 시스템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협약식 이후 간담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성남상공회의소와 성남시를 비롯한 참여 기관들은 성남지역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시스템 반도체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는 반도체 설계(팹리스)와 시스템 반도체 장비ㆍ부품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며, 삼성전자와 DB하이텍 등이 하고 있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는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기 때문에 중소ㆍ중견회사들이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영역이며, 현재 성남시에서는 210여개 반도체 관련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소재 해 있다.

이번 협약식을 기점으로 성남지역에 전국의 40%인 44개사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이 밀집한 가운데 설계와 연구개발, 상용화 검증과 테스트, 인재 육성까지 전방위적인 협력 지원이 이뤄져 관련 산업을 부흥시키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