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 집행부에 '쓴 소리'
민선 8기 신상진 시정부 비서, 보좌진의 업무미숙 질책
성남시의회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 집행부에 '쓴 소리'
민선 8기 신상진 시정부 비서, 보좌진의 업무미숙 질책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11.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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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행사장서 600명의 시민들 17분간 정적 시간낭비... "시장님 기다려야"
정용한 “한 간에 정책실과 비서실이 아닌 외부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이 민선8기 신상진 시정부에 쓴소리를 쏟아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8기 신상진 시장과 호홉을 같이 해야 할 여당 대표가 취임 5개월여만에 시장 비서, 정책보좌진을 향해 날선 질책에 나선 것이다.

이날 정 대표는 성남시의회 한 명의 시의원으로써 몇 가지 시 집행부에게 질책이 아닌 잘못된 부분을 질의하여 답을 듣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이어갔다.

그는 “얼마 전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정확히 17분간 600여명의 시민들은 시간을 소비한 적이 있었다며, 그 이유로 행사 진행의 미숙과 시장님의 의석 자리가 비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행사가 여러 차례 있었던 것은 비서진들의 업무일정 미숙운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많은 일정을 잡는 비서실장님,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의 정책보좌관님, 정책특보님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혹시 정책보좌관님이 두 명이라서 일정을 두 배로 잡는 건 아닌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 정 대표의원은 정책보좌관 임명에 관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정책보좌관이 두 명으로 임명되어 있는 건 그만큼 성남시를 위해 좋을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정책보좌관께서 신상진 시장님에게 정책을 제대로 보좌하였는지 궁금하다며 혹~시 있다면 어떤 정책을 보좌하여 그 정책이 반영되었는지 답변을 바란다고 몰아부쳤다.

이어 정 대표는 정책기획조정실장을 향해 정책보좌관과 정책특보 업무가 무엇이냐며, 각종 시정 행사 또는 관변단체 행사 시 행사 진행의 미숙한 부분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일관성 없는 행사 진행이 있는데 혹시 그에 따른 매뉴얼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한 간에 정책실과 비서실이 아닌 외부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에 대하여 혹시 들은 바 있느냐? 정책보좌관이 한 명 더 충원된다고 외부에서 들었는데, 그럼 정책보좌관이 세 명으로 되느냐고 물었다.

끝으로 정 대표의원은 ”시장님의 눈과 귀를 멀게하는 예스맨이 아니길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그 자리 직분에 맞는 비서실, 정책실은 그 역할에 충실하시길 바란다며 성남시의회 여당 의원들과의 소통은 지금처럼 절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야당 의원들과의 사전 소통은 필히 하시기 바란다고 말해 최근 신상진 집행부와의 소원함을 은연중에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