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오늘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현장 비대위' 중단
與 비대위, 오늘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현장 비대위' 중단
  • 김현식 기자
  • 승인 2022.10.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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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다. 비대위는 매주 지역으로 내려가 민심을 청취하고 당협위원회 실태를 점검했던 '현장 비대위'를 당분간 중단하고 이태원 참사 수습 대책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 합동분향소에 방문하려고 한다"며 "오늘 아침 비대위 회의에서 이를 논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서울광장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되며, 정부가 결정한 국가 애도 기간인 다음 달 5일까지 운영된다.

비대위는 국회의원들의 방문이 사고 수습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문 시각과 규모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주 전국을 돌며 지역 민심을 듣고 당협을 정비했던 '현장 비대위'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현장 비대위는 원래 이번 주는 계획이 없었고, 당장은 하지 못할 것 같다"며 "다음 주 (현장 비대위 일정도) 순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은 전날(30일) 긴급 비대위를 열어 불요불급한 행사를 자제하고 1일 예정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출범식도 연기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초당적 협의체'를 구성해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사고 수습 태스크포스(TF)가 필요하다면 만들 것이고 TF에서 야당과 힘을 합쳐야 한다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