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책 발간 토론회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책 발간 토론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1.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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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야탑동 중중장애인 복지시설 예가원, 임마누엘 찾아 기부
▲ 사회복지법인 무지개 동산 예가원 박경호 사무총창이 권혁세 전 원장에게 쌀을 기증받고 있다.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이 책 발간을 기념하는 토론회에서 축하화환 대신 기증받은 쌀을 장애인 거주시설에 기부했다.

권 전 원장은 11일 오전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중중장애인 복지시설인 예가원과 임마누엘을 찾아 쌀 30포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쌀은 권 전 원장이 최근 펴낸 저서 ‘더 좋은 경제’ 책 발간을 계기로 분당·판교 주민들과의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이다. 
  
권 전 원장은 “행사장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화환보다는 쌀로 받아 좋은 일에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했다”면서 “쌀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봉사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마누엘 김성애 시설장은 “추운 겨울 소외계층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 겨울도 먹을 양식을 도와주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전 원장은 지난 10일 당초 이번 책 발간을 계기로 출판기념회를 열어 지역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알릴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면 취소하고 책 현장 판매와 축하금 수수 등을 일체 하지 않는 클린 행사로 전환해 경제정책에 대해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