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성남시장 출마선언..."부패한 성남시를 바꿔달라"
이기인 성남시장 출마선언..."부패한 성남시를 바꿔달라"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2.03.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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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 및 인사채용 공개, 계약 관행 개편 등 성남 정치개혁 방안 제시

국민의힘 이기인 성남시의회 의원은 30일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도전 그리고 개혁하겠다. 부패한 성남시를 바꿔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번 자신의 출마선언에 대해 "저의 도전은 곧 성남세대의 도전이자 성남 정치의 대교체라는 분당 세대의 용감한 출사표"라며 "지난 8년동안 성숙하지 못한 지방자치와 주변의 잇속을 챙기는 불순한 세력, 정당과 이념의 경계없이 서로의 허물을 덮어만 주려는 토호집단, 그곳에서 기생하는 나팔수 등 성남시를 병들게 하는 모든 병폐와 싸워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뀌어야 한다. 정치인들의 측근 채용된 공공 일자리를 시민에게 돌려주고 돈 먹는 하마가 돼 버린 비리개발의 주범인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대대적으로 쇄신해야 한다"며 "특정 정치인들이 쌈짓돈으로 전락한 성남FC를 투명하게 개편하고 무너진 공직기강을 다시 세워 잃어버린 성남의 공공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부당한 정치로부터 땀 흘려 낸 시민의 세금을 지켜주는 성남시를 만들고 싶다"며 "관례와 관습이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여겨졌던 악습들을 단호히 거부하는 성남시를 위해 그 선봉에 저 이기인을 세워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기인 의원의 성남시장 출마기자회견에는 은수미 성남시장의 채용비리의혹을 폭로한 이승균 전 비서관이 참석, 부정부패를 척결할 깨끗한 정치인의 선택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