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근 의장 주민소환 청구 반박, "정치적 음해 세력 개입"
윤창근 의장 주민소환 청구 반박, "정치적 음해 세력 개입"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1.06.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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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근 의장 15일 기자회견..."문자 1회 보내고 답변없다고 묵묵부답이라며 주민소환"

성남시의회 윤창근의장은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산성역포레스티아 입주자대표회의 비대위측이 지역구 시의원이 영장산개발 반대에 '묵묵부답'했다며 주민소환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묵묵부답’이라는 말은 ‘묻는 말에 입을 다문 채 대답이 없다.’는 뜻임에도 비대위측에서 저에게 물었던 말은 지난 6월 1일 성남시의회 제26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진행 중에 받은 문자 한 번이며 딱 한 번의 문자에 답하지 않았다고 '묵묵부답, 주민소환 추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포레스티아 재건축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 왔고, 그 결과는 입주민이 인정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특별한 민원 한 번 없다가 주민소환이라니 어처구니가 없고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시기에 주민 안전이 우려되고 주민 간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는 ‘입맛대로’ 주민소환 추진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윤 의장은 그러면서 “꿩 대신 닭이라고 성남시장은 어려우니 의장이라도 해보자는 마구잡이식 소환 남용은 정당성이 없다며 이 시간 이후로 저에 대한 음해와 명예훼손 행위를 멈춰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련의 상황을 살펴본바 저를 향한 정치적 음해세력의 개입이 의심되며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의 맹점을 이용하여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발목을 잡고, ‘기면 기고 아니면 그만이다.’라는 식으로 마구잡이로 음해하는 네거티브 정치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윤 의장은 “저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정책 위주의 깨끗한 정치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비록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책사업이고, 젊은이와 신혼부부의 꿈인 주택을 공급한다는 신혼희망타운 사업이지만 학교, 환경, 복지, 문화 등 주변지역 주민에게 진정 이익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