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공천
경기지역 소상공인들 찬·반 공방 '후끈' ... "법적제재 예고도"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공천
경기지역 소상공인들 찬·반 공방 '후끈' ... "법적제재 예고도"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03.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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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소상공인들의 권익향상은 소상공인들의 힘과 제도적 뒷받침으로 가능"
반대 "어려운시기에 소상공인들의 생존에 관심없고 자신의 입신 도구로 활용"

 최승재 전 소상공연합회장의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놓고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의 찬·반 공방이 뜨겁다.

27일 소상공인연합회 경기도 이상백 회장을 비롯한 고양, 과천, 구리, 김포, 남양주, 동두천 등 23개 시군 회장단은‘최승재 회장을 음해하는 세력은 과연 누구인가’라는 성명서를 통해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쳐 700만 소상공인을 기만한 행동을 가하는 단체나 개인에 대해 법적제재를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승재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명실상부 소상공인의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를 키워온 장본인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최초 소상공경제단체 출신 국회의원이 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불리한 우리나라에서 소상공인을 대표할 인물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승재 회장 임기 내 성과로 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전안법 개정, KT통신 피해 실질 보상과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등을 내세우며, 소상공인들의 권익향상은 소상공인들의 힘과 제도적 뒷받침으로 가능해진다. 중간자 역할을 최승재 회장이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자고 역설했다.

이어 “올 해 초 통과된 소상공인기본법과 후속법안 등 소상공인 문제들이 산적한 때에 소상공인 대표성을 가진 최승재 회장의 21대 국회 입성은 700만 소상공인들의 괄목할만한 성과이며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최승재 회장 재임시절 각을 세웠던 친정부 관련 단체들과 물의를 일으켰던 일부 전 회원들이 소상공인의 대표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최승재 회장의 국회 입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승재 회장의 비래대표 후보 공천을 반대하는 일부 지역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창당 준비과정에서도 대표자리에 연연하는 욕심에 수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져버려 결국 비대위를 구성하게 되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던 당사자들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며, 세간에 떠도는 이 사단의 발단을 전지역회장 본인의 불미스런 일로 치부했다.

한편 (사)이천소기업소상공인회, 한국상공인중앙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내일이 아닌 오늘을 어떻게 버틸까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골목상권은 아사 직전인 상황에 소상공인 권익보호를 한다는 사람이 소상공인들을 팽개치고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며 이러한 사람이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자격이 있느냐"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