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맞짱 토론’ 성사될까?
성남시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맞짱 토론’ 성사될까?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0.01.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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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2번 이기원 후보, 성남시체육회 갑질운영 비판 맞짱 토론 제안
“공개 정책토론으로 성남시체육회장에 적합성 판단 받자” 주장
기호 2번 이기원 후보
기호 2번 이기원 후보

깜깜이 선거가 예상되는 성남시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기호 2번 이기원 후보의 맞짱토론 제안으로 공개적인 정책선거로 바뀔지에 대해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이기원 후보는 그동안 성남시체육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성남시체육회 혁신을 위한 10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성남시체육회 혁신 10대 공약은 ▲종목단체의 자율성 강화 ▲체육인들과 소통해 열린체육회 구성 ▲‘대회지원팀’ 구성해 종목단체 활성화 ▲엘리트 체육 활성화 TF팀 구성 ▲엘리트 선수 은퇴 후 관련기관에서 봉사기회 제공 ▲각 종목단체 관리 시설 확충 ▲체육시설 사용 편의제공 ▲체육시설 관리권한 확보 ▲경기도체육회 육성지원금 확보 ▲국제교류 적극지원 등의 내용이다.

성남시체육회 혁신 10대 공약을 발표한 이기원 후보는 “그동안 성남시체육회가 종목단체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를 망각하고 종목단체 위에 군림했다.”며 “이제 본래의 취지에 맞는 성남시 체육회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에 발표한 성남시체육회 혁신 10대 공약은 성남시체육회를 회원들에게 돌려드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그동안 각 종목단체 회원들을 만나 수집한 요구사항을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기원 후보는 “민간 체육회장으로 당선이 되면 이전과는 다른 체육회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상대후보는 어떤 공약과 정책 그리고 체육회 운영 비전을 갖고 있는지 밝히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성남시 민간체육회장 선거에서 이기원을 찍으면 성남시체육회의 갑질이 사라진다.”며 상대후보에게 “누가 성남시체육회장으로 적합한지 공개 정책토론으로 평가를 받아보자.”며 공개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한편, 제2대 성남시 민간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월 11일 오후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204명의 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