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인들과 함께 따뜻하고 복된 경기도 만들어요"
"다문화인들과 함께 따뜻하고 복된 경기도 만들어요"
  • 김현식 기자
  • 승인 2015.05.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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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7일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문화체험,수원화성 걷기 등
경기도는 17일 도청 운동장과 수원화성 등지에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했다. 이날 수원화성 함께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클릭시 큰 이미지 보기)
◇ 경기도는 17일 도청 운동장과 수원화성 등지에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했다. 이날 수원화성 함께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17일 도청 운동장과 수원화성 등지에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했다. 이날 공연과 체험행사 등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노엔티 탄수완(31) 씨는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8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문화체험(전통놀이, 세계의상, 음식), 수원 화성 함께 걷기, 다문화 TOP 선발대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등이 진행됐다.

먼저 도청 운동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멕시코 등 6개국의 음식과 의상체험을 비롯해 제기차기, 윷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와 러시아, 페루, 중국, 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전통공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는 ‘수원화성 함께 걷기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김광철 도의회 여성가족협력위원장의 출발신호와 함께 도청~장안공원~화서문~서장대를 거쳐 도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걸으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했다.
 

도청 운동장에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멕시코 등 6개국의 음식과 의상체험을 비롯해 제기차기, 윷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와 러시아, 페루, 중국,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공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 (클릭시 큰 이미지 보기)
◇ 도청 운동장에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멕시코 등 6개국의 음식과 의상체험을 비롯해 제기차기, 윷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와 러시아, 페루, 중국,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공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3시 40분부터는 경기도 알기 OX퀴즈, 훌라후프 많이 돌리기, 단체 줄넘기 등 오락프로그램도 진행돼 재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는 외국인주민의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법률·노무·건강 상담 등 생활민원 지원행사도 병행됐다.

행사에서 쓰레기 줍기 자원봉사를 한 유희원(수원 매원중1) 학생은 “걷기대회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우리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다른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외국인 정착지원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재한외국인 생활체험수기 공모전 입상자 시상 등 총 19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이날 함께 개최된 제6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대회 입상자 20명도 시상했다.

기념식에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위원, 박정란 여성가족국장 등 내·외국인주민, 다문화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우 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인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의 통합을 위해 다문화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다문화 서포터즈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문화인들이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안에서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청 운동장 무대에서 베트남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클릭시 큰 이미지 보기)
◇ 도청 운동장 무대에서 베트남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