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근 의원, "모란민속 5일장은 불량품"
윤창근 의원, "모란민속 5일장은 불량품"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8.10.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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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정례회서 '성남 상권활성화 재단의 조직개편의 시급성' 주장
모란민속5일장 활성화 대안으로 성남지역화폐 체크카드 사용 권장
▲ 제2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창근 의원.

성남시의회 윤창근(신흥 2 ․ 3동, 단대동) 의원이 10일 열린 제240회 정례회 제2차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성남 상권활성화 재단의 조직개편의 시급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이날 모란민속5일장을 세계적인 명소라는 ‘명품’으로 탄생시키려 했으나 ‘불량품’이 되었다며 모란민속장의 명품화를 위해 겨울잠 자고 있는 상권활성화재단의 조직개편이 필요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현재 상권활성화재단은 1본부, 1실(경영기획실), 3팀(사업지원팀, 지식상인육성팀, 공설시장관리팀) 현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조직은 관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해 설립된 기구로 사실상 이 조직으로는 모란민속5일장, 하대원시장 등 공설시장까지 관리 운영하기에는 매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조직은 기존에 해오던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등에 대한 상인교육, 공동마케팅, 점포환경개선 사업 등을 수행하기에도 역부족으로 2018년에 민속5일장을 관리 운영하게 되면서 기존 업무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되었으며, 특히 중기부 산하기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공모하고 있는 ‘2019년 상권활성화지역 공모사업(80억)’과 같은 재단의 본연의 업무 수행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즉 기존에 해 오던 상권 활성화 사업과 민속5일장, 하대원도매시장 등을 관리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재 성남시 재정경제국장이 재단의 대표이사로 되어 있어 전문적인 재단 운영이 어렵다며 대표이사는 조직을 책임질 수 있는 외부인사로 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1본부를 ‘경영본부’와 ‘사업본부’ 2본부 체제로 개편 확대하고 재단 내부에서 사업 기획과 실행을 모두 전담하는 실행중심 조직으로 구성해 개별 기능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단위조직으로 세분화하고, 부서간의 역할 분류와 업무분장을 명확하게 하여 개별 기능수행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대안으로 “현재 조직원이 상권 활성화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인력이 얼마나 되는지 분석해서 조직을 개편하여야 합니다. 조직을 개편하고 직원을 뽑을 때는 경험과 전문성을 중시하여 채용해야 하며, 이렇게 조직을 개편 하더라도 재단에서는 대부료 징수, 상인교육 및 활성화사업 등의 업무만 수행하고, 노점상 단속과 경비 업무에 대해서는 상인회에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윤 의원은 “모란민속5일장을 등록된 전통시장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현재 민속5일장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서 규정하는 전통시장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점포(건축물) 50개와 토지면적 1,000㎡(도로 제외)라는 상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중소기업벤처부가 지원하고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는 실정으로 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고 상인들이 절실히 요구하는 모란민속5일장이 전통시장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은수미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화폐 체크카드를 모란민속5일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현재는 모란민속5일장에서 종이상품권은 사용이 가능하지만 체크카드 상품권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상인들이 사업자 등록이 되어있지 않고 단말기 설치가 어렵지만 사업자등록 문제는 모란시장 상인회가 법인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그 법인을 사업자로하고 모든 상인들이 법인 사업자로 체크카드 결재하고 단말기 문제는 무선휴대용 단말기를 성남시가 제공하면 체크카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