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봉 하남시장 더불어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오수봉 하남시장 더불어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8.05.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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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기자회견, "재심청구 무산, 컷오프 배경에 강한 의구심 느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하남시장 공천에서 컷오프 탈락한 오수봉 하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오수봉 하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출마를시사했다.

이어"(산불감시원채용)이 논란의 소지 있을 수 있으나 문제없다는 건 공심위도 안다"며 "하남은 원래 경선지역이었다. 발표 당일 뒤집혔다.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지역위원장도 없는 사고지구당으로 있 을 때 보궐선거로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으로 압도적으로 당선됐다"며 "공과에 대해 인정하면서 이건 당에서 정한 공천 기준에도 어긋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컷오프 탈락하고 재심청구를 내심 기대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는 11일 중대발표인 임장표명을 시작으로 다음주 15~16일경 예비후보 등록 이후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논란이 된 산불감시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시장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주지 않으면 누가 보호해 주겠는가“라며, "법의 테두리 내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주는 것은 시장으로서 당연한 의무이고 책무다. 이 같은 일이 또다시 벌어져도 똑같이 할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또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당연히 무소속의 한계와 어려움은 있겠지만, 지난 1년간 열심히 잘했다고 다수의 시민들이 밀어주고 있기에 그분들을 믿고 죽기를 각오하고 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수봉 시장은 올해 초 하남시는 산불감시원 선발과정에서 부정채용이 있었다는 내부고발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 오수봉 시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