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기업경기 전망지수 ‘87P’
성남지역 기업경기 전망지수 ‘87P’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7.10.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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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 대비 15p 하락 … 대외 요인으로 인해 경기 회복 기대감 감소

 성남지역 제조기업의 2017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한‘87’로 집계, 북한의 핵 도발로 촉발된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가 내수 경기까지 위축시켜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박용후)가 지난 8월 31일(목)부터 9월 20일(수)까지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54개사 응답)한 「2017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17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87’로 집계 되었으며, 전 분기 전망 대비 15포인트 하락하여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4분기 체감경기에 대한 전망은‘불변’응답이 50.0%로 가장 높았고, 악화 전망이 31.5%로 호전 전망(18.5%)보다 높아 기준치(100)을 하회하는 87로 집계되었다. 이는 북한의 핵 도발로 촉발된 대외적 불안 요인으로 인해 내수경기까지 위축되어,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 가능하다.

새 정부의 여러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경기 회복을 기대하며 2017년 3/4분기 BSI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102로 집계 되었으나, 기업들의 실제 BSI 실적지수는 63으로 조사되었다. 3/4분기 체감경기 실적에 대해 ‘악화’응답이 46.3%로 가장 높았고, ‘호전’응답은 9.3%에 그쳐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