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경로당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
하남시, 경로당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11.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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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11개소 태양광설비·LED조명 설치 지원
▲ 경로당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설비

 하남시가 전기요금 부담으로 인해 냉·난방기를 충분히 가동하지 못하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 시행했다.

하남시에 따르면 1억원을 들여 경로당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사업을 확대하고, 고효율 LED조명 교체 사업도 추진했다.

올해까지 검단경로당 등 11개소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고, 내년에는 11개소에 태양광설비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설비가 갖춰진 경로당은 전기요금이 최대 80%까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사업비 5700여만원을 투입해 올해 경로당 66개소의 조명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준공 5년이 지난 모든 경로당의 조명을 내년까지 LED조명으로 모두 바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날씨가 더웠는데, 어르신들이 전기요금 부담으로 에어컨을 충분히 가동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어르신들이 전기요금 부담 없이 냉·난방기를 충분히 가동할 수 있도록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2017년 새해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을 전액 반영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의 에너지효율화 시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