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의회운영위·도시건설위 행정사무감사 무산... 양당 책임전가 '급급'
성남시의회 의회운영위·도시건설위 행정사무감사 무산... 양당 책임전가 '급급'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11.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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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행감거부는 스스로 의원이길 포기하는 행위이기에 전원 사퇴하라"
국민의힘 "

성남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의가 시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무산시킨 가운데 23일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전가에 급급해 비난을 사고 있다.

성남시의회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상임위별로 제289회 정례회 기간인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데 의회운영, 도시건설 등 2개 위원회가 지난 13일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각각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지 못했다.

이에 2개 상임위원회는 내달 1일이 기한인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하루도 열지 못하게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한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민의를 대변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집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성남시 행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2024년도 예산안 심사시 방영해야 하는 지방의회의원으로서 중요한 의정활동을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멸사봉공의 자세로 행정사무갑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협조해야 하며 계속해서 거부하고자 한다면 스스로 의원이길 포기하는 행위이기에 전원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안광림 도시건설위원장은 "민주당이 지금까지 조사특위는 물론 등원을 거부하는 등 신상진 정부의 발목을 잡었다"며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제기도 없다가 일부러 이런 사태를 만들어 거부 할 명분을 쌓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