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백 시의원, "국민의힘은 세력 다툼 중단하고 의회 정상화하라!"
최현백 시의원, "국민의힘은 세력 다툼 중단하고 의회 정상화하라!"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6.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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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내 반신상진과 반 의장 세력, 여야합의사항 일방적 파기로 의회 파행 조장
- 야당 시비용 공문 보내고 다른 한쪽에선 끊임없는 조롱과 비아냥으로 민주당 자극
성남시의회 최현백 의원이 항의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제282회 제1차 정례회가 국민의힘은 상임위에서 민주당은 장외에서, 반쪽짜리 의회가 12일째 이어지며 정상화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최현백의원(백현/판교/운중/대장)이 국민의힘협의회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했다.

13일 최현백의원은 “역사적으로 시대를 막론하고 여야는 바뀌어 왔고 다수 여당은 야당과 소통과 협치로 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시민을 위해 시 정부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기본적인 역할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최의원은“현 반쪽짜리 성남시의회 사태는 지난해 12월 준예산 사태에서 다수 여당인 국민의힘이 보여 주었듯, 조례나 예산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고 집행부가 동의한 것을 손바닥 뒤엎듯 파기하고 의회를 파행으로 모는 것은 소수 야당인 민주당과 집행부를 길들이기 위한 힘 자랑이며 시민은 안중에 없는 무책임한 행태일 뿐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최의원은“이러한 국민의힘의 무도함은 지난 6.1 지방선거 경선 과정을 통해 갈라진 친신상진 대 반신상진, 전반기 의장 선출과정에서 쪼개진 친 의장 세력과 반 의장 세력으로 양분된 국민의힘의 내부 세력 다툼에서 반신상진과 반 의장 세력이 우위를 점하며 의회를 반토막 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최의원은“국민의힘협의회 내 반신상진과 반 의장 세력은 지난 1년간 부의장 날치기, 여야합의사항에 대한 일방적 파기 등을 자행해 왔다.”면서 “이러한 시민 무시 야당 무시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요구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더욱 한심한 것은“한쪽에선 시민 면피용, 야당 시비용 공문을 보내고 다른 한쪽에선 SNS를 통해 조롱과 비아냥으로 민주당을 자극하면서 의회를 파행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최의원은“현 반쪽의회 사태의 정상화는 국민의힘 내 반신상진과 반 의장 세력의 반성과 성찰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뿐이다.”라며 의회 정상화를 재차 촉구했다.

한편 박광순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명분 없는 직권상정, 상임위 무시, 예결위 무시에 대해 본회의를 통해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