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태 시의원, 고도제한 연구용역 부정 선정 의혹 제기
강상태 시의원, 고도제한 연구용역 부정 선정 의혹 제기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6.08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역제안서 평가위원 7인중 4인이 한국항공운항학회 소속...해당 학회가 계약자로 선정
성남시의회 민주당, 장외투쟁에 시민발언대 마련... 첫 발언자 시립의료원 공동대표
성남시의회 앞에서 장외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원들

지난 6월1일부터 등원을거부해온 성남시의회민주당협의회가 성남시민 누구나 시정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첫 시민발언자로 성남시립의료원 시민 공동 대책위 박재만 집행 위원장이 나서 시립의료원 현재의 심각한 운영 상황과 위탁운영의 문제점, 원장 미채용과 의료인력 누수현상에 대해 신상진 시장의 책임임을 강조했다.

긴급현안 발언에 나선 강상태 의원에 의해 고도제한 연구용역 부정선정 의혹이 제기되었다. 의혹의 내용은 “용역제안서 평가위원 7인중 4인이 한국항공운항학회 소속이며 용역 수행 계약자로 해당 학회가 선정 되었다”는 것으로, 만약 위와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사항에 해당되며 계약해지도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강상태의원은 신상진시장과 집행부에 대해 “경찰수사 의뢰와 선정경위 해명 요구 및 신상진시장의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 

예산 4억7천3백만원이 투입되는 용역으로 시 발주 용역으로는 드물게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용역이다.

이외에도 박기범 의원, 이준배 의원의 발언과 이군수 의원의 ‘일본의 일방적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촉구 결의안’ 낭독이 이어졌다.

조정식 민주당협의회 대표는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박광순 의장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에 대한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다”라며 “심지어 박광순 의장은 야당이 의회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당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는 커녕 제282회 정례회 1차, 2차 본회의를 여당 단독으로 개회함으로 철저히 민주당을 무시했다”라며 실망과 분노를 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