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정자교 붕괴 ‘사과’...“사망자 예우·중상자 치료 최선”
신상진 시장, 정자교 붕괴 ‘사과’...“사망자 예우·중상자 치료 최선”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4.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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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이 정자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신상진 시장이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정자교 붕괴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마친 직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시민에게 사과하며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자교 붕괴사고와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에 대한 예우와 중상자에 대한 치료 지원에 모든 것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정자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면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또 시 전역에 있는 211개 교량 전체에 대한 전면적인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해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45분께 정자교 인도 부분이 무너지며 위를 지나가던 행인 두 명이 탄천으로 추락했다.

사고로 4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27세 남성 B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붕괴된 정자교는 길이 110m, 폭은 26m다. 1993년 준공, 30년된 다리다. 인도는 교량 준공 시 차량이 다니는 주 교량과 상판을 연결해 설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