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표 봄꽃 축제 '만석거 벚꽃 축제'…7~8일 만석공원서 개최
수원 대표 봄꽃 축제 '만석거 벚꽃 축제'…7~8일 만석공원서 개최
  • 김규일 기자
  • 승인 2023.04.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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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만석공원 둘레길 벚꽃 자료사진.(수원시 제공)
수원 만석공원 둘레길 벚꽃 자료사진.(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 '만석거 벚꽃 축제'가 7~8일 장안구 만석공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유행으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다시 봄 속으로'를 주제로 만석공원 전역에서 펼쳐진다. 만개한 벚꽃과 함께 이틀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벚꽃 음악회, 체험 코너, 버스킹 음악·마술 공연 등 연령대와 무관하게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벚꽃 음악회는 8일 오후 4시 수원제2야외음악당 무대에서 열린다.

수원시립합창단·재즈밴드·전통민요·대중가수 등 노래 공연, 줄넘기시범단·대학교 치어리딩·청소년 댄스공연 등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가수 박혜경, 여행스케치, 한수영이 출연할 예정이다.

관심분야를 둘러보며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코너는 이틀간 20여 가지 운영된다. 인두화·캘리그라피·보자기아트 등 취미부스부터,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 kt위즈·수원FC 등 프로구단, 체성분 분석·치매 관리 등 건강부스까지 다채롭다.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잘 관리된 유기견을 현장에서 분양하는 '찾아가는 입양센터', 수원중부경찰서의 '교통안전 교육', 수원시 공식 캐릭터 '수원이가 함께하는 환경교실'은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023 만석거 벚꽃축제 홍보물.(수원시 제공)
2023 만석거 벚꽃축제 홍보물.(수원시 제공)

 

지역가수 통기타 공연과 마술공연으로 꾸며지는 버스킹은 이틀간 오후 2~4시 공원 내 2곳에서 열린다. 흐드러진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설치된다. 당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메시지로 커피 교환권을 주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부대행사로는 수원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어린이 그림대회, 수원배드민턴협회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수원문인협회 시화 전시와 시민백일장이 있다.

최상규 장안구청장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으로 만들어진 백성들의 삶터에서 시민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코로나를 지나 4년 만에 되찾은 새봄을 만석공원에서 다 함께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석거 벚꽃 축제는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경기대학교 입구 광교공원에서 열려온 '광교산마루길 벚꽃 축제'의 맥을 잇는다. 올해는 벚꽃 철 광교공원 일원의 교통체증과 시민 접근 편의를 고려해 만석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