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폐기물종합처리장, "그린벨트 훼손 불법 온상"
성남시폐기물종합처리장, "그린벨트 훼손 불법 온상"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3.01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년간 그린벨트에 불법 주차장과 가설물 설치 운영
성남시, '아는지 모르는지' 관리 감독 소홀..."부실 행정 눈총"

성남시폐기물종합처리장이 수년간 그린벨트에 불법으로 주차장과 가설물 등을 설치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나 봐주기 의혹을 사고 있다.  

성남시 태평동7004번지 일원 폐기물종합처리장은 16개의 폐기물 운반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며 불법으로 주차장을 운영하고 일부 그린벨트에 가설물을 설치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관청이 수년간 묵인한 것으로 알려져 부실행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문제의 폐기물종합처리장은 그린벨트지역으로 민선7기에 경기도청으로 부터 폐기물종합처리장으로 승인을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이들은 행정의 느슨함을 틈타 수년째 불법행위를 자행하며 지도단속을 피해왔다. 

이와관련해 해당부서는 민선8기가 들어선지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어떠한 행정조치도 없다가 본보의 취재가 시작되자 관계자는 "원상복구 조치를 하겠다. 성남시 폐기물종합처리장 진출입로로 사용하고 있는 도로는 현황은 도로지만 관리상 하천부지라서 견인지역 고시를 해야 불법 주차 단속을 할 수 있는데, 일반도로가 아니라 견인지역 고시를 못한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10여년이 넘게 사용해온 일부 불법 시설물 등 그린밸트에 불법주차 문제를 정리할려고 하고 있지만 쉽게 정리가 안되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휴게공간을 만들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민원이 제기된 부분들은 원상복구 할 수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해 관련부서의 사후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