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1절 기념식 거행 ... 3·1 운동 의미 되새겨
성남시 3·1절 기념식 거행 ... 3·1 운동 의미 되새겨
  • 송길용 기자
  • 승인 2023.03.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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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3·1 만세운동기념탑’에서 기념식을 열고 순국 선열들의 애국 정신 기려
신상진 시장 “호국 보훈의 도시 성남의 미래 50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

경기도 성남시는 율동공원 ‘성남 3·1 만세운동기념탑’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성남시회 의장, 김태년, 김병욱, 윤영찬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을 비롯한 김대진 성남문화원장과 성남시 광복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 공연으로 태극 길놀이와 독립선언서 쓰기, 독립운동 어록 휘호퍼포먼스와 비나리를 시작으로 △안중근 의사 유언 낭독 △독립선언서'세가지 약속' 낭독 △유관순 열사 유언 낭독△대한은 살아있다 합창 △김대진 성남문화원장 개회사 △신상진 성남시장 기념사 △남기형 광복회 대의원 만세삼창 등으로 이어져 3·1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우리 고장에서는 한백봉, 한순회, 남태희 선생 등이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주민 3300여명이 연합시위에 참여했다며, 만세운동에서 나타난 자유와 평화, 자주독립의 정신과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호국 보훈의 도시 성남의 미래 50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올해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성남의 미래 50년을 위한 분골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백봉, 남태희, 한순회 등 성남 지역 애국열사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자랑스러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모든 국민이 하나가 돼서 나아가자” 덧붙였다. 

박광순 의장은 "성남 만세운동의 중심지였던 율동자연공원을 중심으로 성남에서도 만세소리와 태극기 물결이 골목을 가득메웠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뜨겁다며 오늘 기념식이 우리민족의 역사를 되새기며 과거를 디딤돌 삼아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마드는 다짐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을 비롯한 단체장들은 율동공원에 잠들어 있는 독립유공자 한백봉, 한순회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3.1절 노래를 작곡한 박태현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다.
 
특히 성남시립합창단은 '대한이 살았다'(서대문 형부소에서 울려 퍼지던 노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성남시립국악단과 춤자이예술단이 헌정공연으로 준비한 '아리랑' 공연과 글꽃캘리그라피 회원들이 독립운동어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