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분당갑 전략공천 "절대 안돼!"
더민주, 분당갑 전략공천 "절대 안돼!"
  • 송길용 기자
  • 승인 2016.02.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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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원회, 29일 기자회견 "전략공천은 총선필패에 이르는 길" 반발
▲ 전략공천 반대 기자회견을 하는 더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회 왼쪽부터 박문석, 김용, 박종철 시의원

4.13 총선 선거구획정으로 경기 성남 분당갑이 예측 불허의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분당갑지역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 용)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병관 비대위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분당갑지역위원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일각에서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자를 전략공천 하겠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총선필패에 이르는 길”이라고 반발했다.

김용 위원장 직무대행은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회 당원, 당직자 일동은 분당갑지역을 전략 공천할 경우 밀실 전략공천임을 선언하고, 이번 총선 최고의 악수가 될 것임을 경고하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2월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인물들이 왕성한 지역 활동을 통해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중앙당의 전략공천 논의로 혼선이 빚어진다면 지역을 지켜오며 선거구 구역조정(수내1, 2동 분당갑 제외)으로 필승을 결의하는 당원, 당직자들의 의욕을 상실케하는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전략공천설을 뒷받침하는 하는 당의 설문조사가 지난 주말에 있었다며, 그간 분당갑에서 어떤 활동도 없었던 김병관 비대위원이 이름을 올렸다며 일반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일 수 있지만 공천과정이 진행중인 중차대한 시점에서 이름을 올련다는 자체가 의아스럽다는 것이 대다수 당원들의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 분당갑 지역위원회가 중앙당 전략공천 반대 기자회견후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성남 분당갑 선거구는 지난 2012년 4.11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이종훈 후보(51.5%)가 민주통합당 김창호(43.7%)를 7.8%라는 근소한 차이로 이긴 바 있어 이번 4.13 총선은 수내1,2동의 분당을 선거구 편입에 따라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는 접전지역으로 전망되고 있다.